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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한 민주당의 현 상황 진단

2024.03.04

<강적들>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한
민주당의 현 상황 진단

- TV CHOSUN <강적들> 오늘(2일) 오후 9시 10분 방송



오늘(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김민전 경희대 교수 그리고 정치부 기자 시절부터 팩트 체크에 진심을 보여온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 강적들에 처음 출연해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한 민주당의 현 상황에 대해 짚어본다. 

민주당 공천의 최대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컷오프’ 이후, 임 전 실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에 결정 재고를 요청했다. 진 교수는 임 전 실장 컷오프에 “이미 프로그램된 것이고 놀라운 사태가 아니다”라며 “대선 출마라는 프로젝트에 맞춰 가다 보니, 자기의 리더십을 흔들만한 세력을 용납 못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 대표에게 체포동의안 가결 이탈표가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이라며 “당권을 뺏기게 되면 살아남지 못할 걸 아는 것”이라고 비명계 의원들의 공천 배제 이유도 덧붙였다. 김 실장은 임 전 실장의 당 잔류 선택에 대해 “임 전 실장이 스스로 발목 잡을 일을 했다. 윤영찬 의원의 탈당을 막은 일”이라 설명하며 “윤영찬 의원 탈당을 막아놓고 자기는 탈당을 한다? 그 모양이 우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부산 가는 기차에서 목포 안 가냐고 물어보는 격”이라며 “이 대표가 했던 대로 쭉 갈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임 전 실장의 행보에 대해 “민주당 바깥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들다”라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이 줄어들었을 때, 당내에서 세력화할 수 있는 구심점 되려 할 것”이라 관측했다. 

한편, 친문·비명계의 공천 대거 배제로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행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박 실장은 일부 민주당 탈당 의원들을 취재한 결과, “이낙연 대표의 구심점이 약하기 때문에 같이 힘을 모아봐야 같이 약해진다”라며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가 내 능력만으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진 교수는 “비명계의 자업자득인 측면이 분명히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카드로서의 효용성이 없다고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순간에 팽될 것이므로 그때를 기다려 후일을 도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설훈 의원도 무소속 출마가 낫지 않겠냐 생각하고 홍영표 의원도 불출마나 무소속 출마를 더 선호한다”라며 “이런 분위기라면 새로운미래에 가는 분이 있겠지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호남 의원들 중심으로 이낙연 대표와 뭉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수도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가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부분과 이낙연계로 찍히는 것에 대한 부담감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박 실장은 민주당 공천 관련해 “만약 뒤에서 움직이는 손이 있다면 일을 못 하는 것 같다”라며 “최소한 잡음이 잘 안 들리게끔, 흡음판을 설치한 것처럼 일해야 하는데 이건 확성기를 설치한 것처럼 일하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2일 (토) 오후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포일 :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