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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대통령, ‘사과’의 정치학
<탐사보도 세븐>
대통령, ‘사과’의 정치학
-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오늘(26일) 밤 8시 방송
“사람들은 왜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할까?”
사과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책임과 권력은 비례한다. 대통령은 보장된 권력만큼 사과할 일도 많다. 최근 야당은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집값 폭등, 백신 수급 차질 등 사과 요구도 다양하다. 여당은 정치공세라고 맞선다. 정치권에서는 매번 대통령의 사과 여부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는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사과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대통령은 과연 사과를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일까? 오늘(26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사과문을 분석하고, 대통령 사과를 둘러싼 정치적 의미를 분석해 본다.
■ ‘사과 왕’은 노무현 대통령... “文 대통령은 간접 사과 방식 선호”
<탐사도보 세븐> 취재진은 역대 대통령의 사과 28건을 전수 조사했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기 위해 마련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기준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 직선제 이후 당선된 대통령 7명 가운데 가장 사과를 많이 한 사람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노 대통령은 형 노건평 부동산 투기와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 총 9회에 걸쳐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 석상에서 사과 표명을 하곤 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LH사태 사과’처럼 늦은 사과 시점 때문에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사과 이후 여론 변화 추이를 분석해봤다.
■ 역대 대통령 사과문 분석... “친인척 측근 비리 다수”
역대 대통령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사과를 했을까?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이 분석한 결과, 사과 사안은 ▲친인척 측근 비리 ▲대형재난사건사고 ▲대통령의 실정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 친인척 비리 혐의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측근인 최순실 씨 문제로 세 차례 사과를 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측근 비리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면, 대통령이 뒤늦게 사과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통령의 지지율과 사과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사과를 하면 지지율은 반등할까?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은 여론분석 전문가와 함께 사과의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역대 대통령을 보좌했던 청와대 참모진들과 해외 전문가를 통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사과는 왜 중요한지, 효과적인 사과는 무엇인지를 취재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늘(26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포일 :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