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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울산시장 선거의 흑막
2020.01.03
울산시장 선거의 흑막
-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오늘(3일) 밤 10시 방송
오늘(3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2018년 6월 울산시장 선거에서 23년 만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한다. 당선자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35년 친구로 지내며 '형님'으로 불렸던 송철호 변호사다. 그는 9번째 선거 출마 끝에 당선된다. 그러나 검찰은 그 선거 과정에 청와대와 정부 부처, 경찰이 불법 개입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청와대와 경찰, 김기현 죽이기”
울산시장 선거를 3개월 앞둔 2018년 3월 경찰은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다. 그날은 김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날이었다. 연이은 경찰 조사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김 전 시장은 결국 낙선한다. 경찰 수사 결과는 상당수 무혐의. 경찰은 왜 선거철에 무리하게 수사했을까. 검찰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경찰이 청와대로부터 ‘김기현 시장 비리 첩보’를 받아 수사에 나섰다는 것이다. 비리를 제보한 사람은 김 시장 상대 진영의 핵심 인물인 송병기 부시장이다.
# 온갖 비밀이 담긴 부시장의 수첩
송 부시장 집무실에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정황이 담긴 수첩이 발견된다. 수첩에는 ‘BH’와 ‘VIP’ 등 의미심장한 단어들이 등장한다. 송철호의 당내 경쟁자인 임동호를 제거하기 위한 민주당과 청와대의 계획들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당시 송철호는 잦은 탈당으로 당내 경선에서 불리한 상황. 청와대 관계자는 임동호에게 불출마 대가로 오사카 총영사와 공사 사장 자리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범정부 차원 ‘송철호 시장 만들기’
대통령 친구 송철호는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기도 전에 각종 특혜를 받는다. 취재진과 만난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는 송철호가 환경부 장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장관도 만나 공약을 논의했다고 말한다. 또 청와대 관계자들도 만나 선거 공약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청와대와 정부가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늘(3일) 밤 10시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포일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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