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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필리핀 카지노'죽음의 덫'_금일(29일) 밤 10시 방송

2019.03.29

필리핀 카지노 죽음의 덫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오늘(29 10

 

최근 수년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는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를 방불케 하는 초대형 카지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그곳을 찾는다.

지난 1월 26일 한국인 이동수(가명)씨는 마닐라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현지 경찰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 내렸다카지노 측에선 이씨가 1만 페소즉 20여만원을 잃었다고 말한다. 20만원 잃었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있을까그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오늘(29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필리핀 카지노 내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 보도한다.


 

# CCTV에 잡힌 그 남자는 누구인가

숨진 이씨가 발견된 호텔의 객실은 예약자가 이씨가 아니었다이씨는 왜 다른 사람의 객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이 호텔은 주말이면 하룻밤에 50만원을 줘도 객실을 구하기 힘든 최고급 호텔이다제작진은 객실을 예약했던 제임스박(가명)을 찾아 나선다그는 이 사건 최초 신고자이기도 하다제작진은 집요한 취재 끝에 그에게서 이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된다.

 

중국계 업자들여권과 신체 담보로 도박 자금 대출

대형 카지노에는 VIP일명 ‘정킷’이 있다정킷은 VIP룸에서 비공개로 도박을 하는 은밀한 곳이다정킷에선 한번에 수억원대의 금액을 걸기도 한다. <세븐카메라에 포착된 정킷은 어떤 모습일까제작진은 숨진 이씨가 관광객들이 주로 게임을 하는 일반 카지노 객장이 아니라 ‘정킷’에 출입한 사실을 확인한다마닐라 카지노의 정킷은 대부분 중국인이 운영한다제작진은 이곳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중국계 정킷에선 여권뿐 아니라 신체를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는 것공교롭게도 숨진 이씨의 소지품 중에 여권이 보이지 않는다.

 

필리핀피살된 한국인보다 자살한 한국인이 훨씬 많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총기 등에 의해 피살된 한국인은 3명이었던 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인은 피살자의 8배에 달하는 24명으로 파악됐다필리핀에서 자살한 한국인은 2016년 5, 2017년 10명을 포함해 최근 3년간 39명에 이르렀다이들 중 상당수는 카지노 도박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제작진은 마닐라 카지노 객장에서 고액 베팅을 하는 연예인 등 많은 한국인을 카메라에 담았으며그들을 노리는 유혹의 손길을 집중 추적한다.


[배포일 : 201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