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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세븐]노동운동 이대로 좋은가
노동운동 이대로 좋은가
TV CHOSUN <탐사보도-세븐> 오늘(25일) 밤 10시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대명사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하다. 조합원들이 폭력 행위와 금품 비리 등에 휘말리고, 일부 작업장에선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비노조 노동자 등을 상대로 갑질을 행사한다. 조합원들의 자녀들을 우선 채용하게 하는 고용 세습이 문제가 된 사업장도 있었다. 민주노총의 전 간부는 “노동 운동이 초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오늘(25일) 밤 10시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민주노총의 현 주소를 집중 취재한다.
# 민주노총 실천단은 누구인가
경기도의 한 신축공사 현장.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노동자들이 공사장 입구를 막고 있다.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몰아내자”라며 신분증을 검사하는 이들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업체 관계자는 “민노총 조합원들을 채용하지 않으면 외국인 불법 고용 문제를 구실로 공사를 가로 막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공사 현장에 몇몇 남성들이 눈에 띈다. 조끼에는 ‘실천단’이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실천단원으로 활동했다는 한 남성과 접촉할 수 있었다. 그는 실천단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 가입비와 탈퇴비에 발목 잡힌 조합원
가입비와 탈퇴비가 부담스러운 조합원들도 적지 않다. 한때 민주노총 조합원이었던 타워크레인 기사 김정남 씨(가명)는 지금 노조와 탈퇴비 500만 원을 문제로 갈등 중이다. 김정남 씨를 포함한 일부 조합원들은 민주노총이 조합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노동조합도 영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재정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노동운동의 역사와 함께하며 84만여 명으로 성장한 민주노총. <탐사보도-세븐>제작진은 민주노총 전 대변인을 만나 민주노총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물었다.
끝.
[배포일: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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