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탐사보도_세븐]반려견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반려견 관리 대책'은?
반려견의 습격
<탐사보도-세7븐> 오는 6일 (수) 밤 10시
지난 9월 30일, 서울의 유명 한식당 대표가 최시원씨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 불도그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일어난 지 엿새 만에 피해 여성은 사망했고, 사망 원인은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 해 개가 사람을 물어 다치거나 죽게 한 사건은 무려 2111건. 개에 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 관리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븐>은 ‘프렌치 불도그 사건’을 계기로 반려견 안전사고 실태와 대책에 대해 집중 조명해본다.
# 프렌치 불도그, 왜 목줄을 하지 않았나?
사고 당시 CCTV 화면을 살펴보면 엘리베이터로 들어온 최씨의 프렌치 불도그 ‘벅시’가 갑자기 피해 여성의 다리를 물어버린다. 당시 ‘벅시’는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평소에도 목줄 없이 외출을 하기도 했다는 반려견 ‘벅시’. 과거에도 주변 사람들을 물었다는 게 알려지며 최 씨 가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반려견 주인들은 “프렌치 불도그는 성격이 온순한 편”이라며 “이번 사건 책임은 ‘개’가 아닌 반려견을 관리하는 사람의 문제”라고 말한다.
# 개에 물려 응급실 온 환자 한 해 2000명 넘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견에 물려 대형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환자만 2,000명이 넘었다. 덩치가 큰 일부 대형견들은 이빨로 무는 힘이 성인 남성보다 강하다고 한다. 제작진은 반려견에게 물려 심각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과 견주들을 만나 사고 순간을 들어봤다. 취재 도중 목줄이 풀린 채 거리를 활보하는 대형견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우리 개는 물지 않는다”며 아직 목줄을 채우지 않는 일부 견주들. 과연 개들은 주인이 아닌 낯선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걸까?
# 들개 떼가 된 유기견들 등산객 안전 위협
제작진은 도시 인근 야산에선 버려진 유기견들이 들개가 돼 등산객을 위협하는 실태도 추적했다. 지난 9월, A씨는 반려견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이웃에게 ‘목줄을 하라’고 요구했다가 중태에 빠졌다. 그는 뒷머리를 부딪쳐 두개골이 골절돼 반신마비가 온 상황이다. 이처럼 개 물림 사고가 이웃 갈등으로 번지자 성남시에서는 순찰조를 꾸려 맹견의 입마개 착용과 개 목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일 (수) 밤 10시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국내 전문가와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반려견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반려견 관리 대책’을 찾아본다.
끝.
[배포일: 201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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