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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연기의 대부' 이순재,"셰익스피어의 햄릿 해보고 싶다!"

2017.08.08

 이순재, “제일 해보고 싶은 배역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연기의 대부' 이순재오늘(5) TV조선 <레드카펫출연! 

올해로 연기 인생 61년을 맞이한 영원한 명품 배우 이순재가 가장 해보고 싶은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5일) <레드카펫>에 출연한 연기의 대부 이순재는 가장 하고 싶은 역할을 묻는 MC 김주희의 질문에 셰익스피어의 햄릿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하지만 지금은 너무 늦어져 버렸다이젠 어떤 역할이든 의미를 나름대로 의미를 붙여서 연기하면 보람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과거 시트콤에서 야동 순재’ 연기로 다양한 연령에게 많은 사랑을 얻었다이에 그 만큼 시대가 많이 변한 것 같다사실은 연기를 하면서도내 또래의 점잖은 친구들에게 욕먹을 줄 알았다하지만 아무도 비난하지 않더라격세지감을 느꼈다덕분에 어린 팬들이 많이 생겼다라고 술회했다또 최근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600여 문장에 달하는 방대한 대사를 모두 외워 연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별한 방법 없이 그냥 열심히 외우는 게 비법이라고 밝혔다.


오늘 <레드카펫>에는 이 밖에도 뮤지컬 <시라노>의 두 주연배우 김동완과 주종혁이 출연한다무대에서는 라이벌인 두 사람이지만 인터뷰 동안 내내 브로맨스를 자랑했다주종혁은 김동완에게 정말 많이 배운다배우로서도 인간적인 면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라고 추켜세웠다이어 악역 드기슈라는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사랑에 빠지면 물불 가리지 않는 면은 나와 닮았다남자들 거의 대다수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김동완은 본인(주종혁)만 그럴 것 같다모든 남자가 그렇지는 않다고 받아쳐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TV조선 문화 정보 프로그램 <무비&컬처 레드카펫>은 영화연극뮤지컬전시회 등 현재 대한민국 문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다루는 신개념 문화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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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 201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