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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봄날] 113세 국내 최고령 할머니 출연

2017.07.07

TV조선<엄마의 봄날> 113세 국내 최고령 할머니 출연

TV조선이 국내 생존자 가운데 최장수 어르신인 113세 백경순 할머니와 며느리 서종순 어머니의 사연을 2(12일과 19일 오전 1140)에 걸쳐 방송한다.

 

경남 고창에서 단 둘이 살고 있는 이 고부(姑婦)는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 며느리인 서종순 어머니가 63세 나이에도 각종 농사일로 다리가 O자로 휘어서 걷지 못하는 반면, 시어머니 백경순씨는 113세의 나이에도 아픈 곳이 없을 만큼 건강한 것.

 

17년 전, 아들이자 남편을 잃은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오고 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자녀를 키우는 등 생계를 도맡아왔다. 때문에 봄에는 꽃을 따고, 가을에는 수확을 하며, 겨울에는 가지치기를 하면서 쉼 없이 움직이다. 덕분에 무릎 관절이 모두 닳아 통증이 심해진 탓에, 밭에 나가면 서서 볼 일을 치를 정도다.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어 집안 곳곳에는 의자가 놓여있고, 기다란 막대기는 마치 가제트 팔처럼 물건을 집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반면, 113세의 시어머니는 이른바 고창의 공주님으로 불린다. 아침마다 깔끔하게 세수를 하고, 머릿기름을 발라 쪽을 진다. 호기심이 많고 패션에 관심이 많기에, 옷 보따리가 집안 여기저기 쌓여있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며느리의 일거리를 벌여 놓는 할머니의 건강상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건강하다.

 

읍내 장이 서던 날! 나란히 외출에 나선 고부. 꼬장꼬장하게 발걸음을 내딛는 113세 시어머니가 앞장서고, 다리 아픈 60대 며느리가 힘겹게 뒤따른다. 이들은 물건 값을 깎으려 상인들과 언쟁 끝에 어렵사리 장보기를 마친다. 그렇게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삶을 헤쳐간다.

 

한편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더 이상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남은 여생을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일념에 홀로 병원을 찾아온다. 최고령 시어머니와 행복한 삶을 꿈꾸는 며느리 서종순씨의 희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TV조선의 간판 교양 프로그램인 엄마의 봄날은 저소득층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통해 세대간, 계층간 소통을 목표로 기획됐다. 중견 탤런트 박정수, 전문의 신규철 원장이 진행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40분에 방송된다.()


[배포일 2017.02.10]